“백도가 익어가는 계절 6월을 맞은 우리 고장 리틀락으로 오십시오. 맛있는 복숭아도 마음껏 먹고 중국 쓰촨성의 지진 피해자들과 하나님의 사랑도 나눌 수 있는 기쁨의 잔치에 모든 남가주 한인들을 초청합니다.”
너른 벌판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앤젤레스 포리스트 산이 조화를 이룬 팜데일 인근의 전원도시 리틀락에 위치한 리틀락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송금권·사진·7854 Pearblossom Hwy.)는 교회 이름에 걸맞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제1회 복숭아축제’를 오는 28일(토) 개최한다.
이날 오후 4~8시 우리농원(36850 92nd St.·대표 김창룡)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교회측은 농원측의 후원으로 복숭아 먹기 대회, 어린이들이 말, 염소, 닭, 오리 등의 가축을 타고 만지고 먹이도 주는 동물체험, 경품추첨 등의 프로그램과 먹거리, 놀이기구 등을 마련, 참석자들에게 추억을 한 아름씩 안겨준다.
송금권 담임목사는 “날씨가 덥기 때문에 늦은 오후부터 행사를 시작한다”며 “지진으로 극한 어려움에 처한 중국의 재해민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함께 복숭아를 따면 가족들의 사랑도 더욱 무르익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복숭아 축제가 리틀락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송 목사는 “이웃과 이웃이, 교회와 교회가 서로 협력하면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큰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며 뜻있는 단체 및 개인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했다.
티켓은 10달러. 식사, 음료, 놀이기구 탑승, 경품권 등이 포함돼 있으며 당일 현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당도가 높은 이 농원의 복숭아를 시식하는 것은 무료이며, 따갈 때는 파운드당 1달러만 내면 된다. 복숭아를 따는 데는 특별한 장비는 필요 없고 장갑만 준비하면 된다.
▶LA에서 가는 길: 5번 프리웨이 북행선으로 가다 14번 프리웨이 북행선으로 갈아탄 후 약 26마일을 운전하면 Angeles Forest/Pear Blossom Hwy 출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의 Littlerock 방향 Pear Blossom Hwy를 따라 약 4.4마일을 가면 Ave. T로 바뀐다. 조금 더 가다 92가에서 다시 좌회전하면 약 0.6마일 앞 오른편에 우리농원이 있다. LA에서 약 1시간10분, 밸리에서 약 45분 거리.
문의 (661)600-5878 리틀락 사랑의 교회, (213)268-0201 우리농원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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