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범죄가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볼티모어는 2007년 전국에서 3번째로 폭력범죄 발생률이 높아, 전년도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FBI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범죄 발생률이 제일 높은 곳은 디트로이트로 인구 86만1,000명에 1만9,683건이 발생했고, 2위는 테네시 주의 멤피스로 인구 66만9,000명에 1만3,052건이다. 볼티모어는 인구 62만4,000명에 1만0,182건의 폭력범죄가 발생했다.
스터링 클리포드 시장 및 시경국장 대변인은 “FBI 통계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시는 지난해 초 살인사건이 급증한 이래 연말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다”며 “시는 전국 순위 보다는 시민들의 안전과 안전한 도시건설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살인사건은 전국적으로 줄었다. 디트로이트는 2006년 421건에서 작년 383건으로 감소했고, 멤피스도 149건에서 129건으로 줄었다. 볼티모어는 282건에서 276건으로 감소했다.
형사사건 전문인 로랜드 워커 변호사는 “볼티모어의 계속되는 범죄는 사회 문제의 영향이 크다”며“가끔은 마약에 관계없이 결손 가정 환경으로 인해 부모나 종교가 자녀들의 삶이나 마약 예방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올해들어 볼티모어는 살인과 총격사건이 30% 감소했다. 린마운트 에비뉴에서 사업을 하며, 범죄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이빗 브리그스는 “시가 총기 범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총격범죄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살인사건이 줄어든다는 것은 범죄예방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그스는 지난 5일 동안 그의 사업장이 있는 그린마운트 인근에서 5건의 폭력범죄가 발생했다며, 볼티모어는 아직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한 도시는 호놀룰루가 가장 안전하며, 다음은 텍사스의 엘파소, 오스틴, 샌안토니오,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 산호세이, 덴버, 뉴욕 순으로 나타났다.
<박노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