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챔피언 최경주냐, 아니면 짐 퓨릭 같은 PGA의 맹장들이냐.
총 상금 6백만 달러가 걸린 AT&T 내셔널 대회가 3-6일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The Congressional Country Club)에서 개최된다.
타이거 우즈 재단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최경주는 전년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초청자인 ‘황제’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은 최경주는 올해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금년 두 번째이자 디펜딩 챔피언의 영예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를 비롯해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 트래버 임멜만, 스튜어트 애플비, 데이비스 러브 3세등 PGA의 기라성 같은 탑 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한인으로 떠오른 샛별인 앤서니 김도 도전장을 내민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불참해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수요일 프로암대회를 시작으로 목요일인 3일부터 일요일인 6일까지 4라운드의 열전에 돌입한다.
‘AT&T 내셔널’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통신회사인 AT&T를 스폰서로 끌어들여 신설한 PGA 대회. 그동안 스폰서가 없어 퇴출당한 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을 대신해 ‘타이거 우즈 재단’과 PGA 투어 사무국이 마련했다.
AT&T는 올해 대회를 끝으로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어서 더욱 워싱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가 열릴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클럽은 1924년 문을 연 유서 깊은 골프장. 그동안 1964년, 1997년 U.S. 오픈, 1976년 PGA 챔피언 1995년 U.S. 시니어오픈 등 네 번의 메이저 대회를 개최했다. 2011년에는 U.S. 오픈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3-4일은 골프 채널에서 오후 3-6시까지, CBS TV는 5일(토) 3-6시, 마지막 날인 6일 3시-6시30분까지 중계할 예정이다.
직접 경기를 관전하려면 대회 홈페이지(www.attnational.org)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워싱턴 골프센터에서 직접 살 수도 있다. 갤러리 티켓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25달러, 토요일과 일요일은 30달러를 받는다. 전 경기를 볼 수 있는 티켓은 85달러. 13세부터 17세까지는 15달러이며 12세 이하는 무료다. 골프장에는 셀룰러폰과 카메라를 소지할 수 없다. <이종국 기자>
주차하는 법
주차는 골프장에는 할 수 없으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골프장까지 운행한다.
메릴랜드는 4-6일 Fernwood Road & Rockledge Drive 파킹랏을 이용하면 된다. I-270 North에서 Exit 1B로 나가 Rockledge Drive south에서 Fernwood Road가면 사인판이 보인다.
버지니아는 4-6일 타이슨스 코너의 Booz Allen Hamilton Headquarters 파킹랏을 이용하면 된다. I-495에서 Exit 45A(R 123)로 나가 Chain Bridge Road west로 간다. International Drive에서 우회전해 Greensboro Drive로 쭉 간다. 왼쪽에 사인판이 보인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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