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배씨 72타 챔피언
베트남참전전우회 주최
제2회 채명신 사령관배 골프대회에서 박영배씨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재미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동부지회(회장 임황묵)가 29일 개최한 대회에서 박씨는 72타란 호성적으로 채명신 전 주월 한국군 사령관배를 차지하고 블루 재킷을 입었다.
버지니아 프런트 로얄의 블루리지 섀도우스 골프클럽(Blue Ridge Shadows Golf Club)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90여명이 참가, 골프를 통한 건강과 우의를 다졌다.
일반 A조에서는 차명진씨가 76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최용길, 오왕석씨가 2, 3위를 기록했다.
B조에서는 임종배씨가 80타로 1위, 오수만, 이종호씨가 그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의 시니어조는 김광운씨가 78타로 1위, 박효성, 최종업씨가 2, 3위에 올랐다. 여성조에서는 역시 78타를 친 김미숙씨가 1위, 김동숙, 천혜진씨가 2, 3위를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박재상씨가 근접상, 강상원씨가 285야드를 날려 장타상을 받았다.
정종만 준비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월남전의 용사들을 비롯한 많은 골퍼들이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회 수익금은 한인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총연 최원규 회장(예비역 중령)과 백마부대 중대장 출신인 박종식 전 국방부 대변인(예비역 소장), 군목 출신으로 참전한 손인화 목사 등이 참석했다. 또 채명신 전 주월 사령관과 이중형 베트남참전중앙회장은 축사를 보내 워싱턴의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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