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PA와 어바인하이 학인학부모들이 IPSF 관계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번째가 강민희, 캐롤 최 회장.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등 세단체 한뜻
어바인 고등학교
주 예산 삭감 불구
클래스 활성화 전망
어바인한인학부모회(IKPA·회장 캐롤 최),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 한국어 진흥재단은 27일 어바인공립학교재단(IPSF)에 어바인 하이 한국어 클래스 후원을 위해 1만5,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어바인 고등학교는 현재 어바인 통합교육구에서 한국어 반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고등학교인데 가주 정부 교육 예산 삭감으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정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IKPA는 지난3월 코바 순두부 후원으로 한국어 클래스 활성화를 위한 일일식당을 개최했고, 어바인하이한인학부모회는 몇 년 간 모은 기금을 내놓았으며, 한국어진흥재단에서는 한국어 강좌 특별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번 기금 전달과 학생 수 증가로 인해 어바인 하이 한국어 프로그램은 주정부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보다 활성화 될 전망이다. 08~09학년도 한국어 신청 학생수가 07~08학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고, 이에 따라 학교는 모든 단계의 수업을 개설할 방침이다.
어바인하이 한인학부모회 강민희 회장은 “한국어클래스 살리기 운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적극적 동참으로 40명에 불과하던 학생이 100명 이상으로 급증해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모든 교과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일단 학생숫자가 확보됐으니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USD와 IKPA는 한국어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연방정부에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두 기관이 관심을 갖는 연방기금은 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FLAP(The Foreign Language Assistance Program). IUSD 외국어 담당 멜로디 자무디오 코디네이터는 “FLAP은 특정 외국어에 대한 요구가 높은 교육구에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중학교까지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외국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5년에 걸쳐 매년 30만 달러씩 연방정부에서 기금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구는 이미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어 있는 어바인 고교를 중심으로 칼리지팍·디어필드·그린 트리 초등학교와 버나도 중학교에 한국어 수업을 개설한다는 세부 계획까지 준비한 상태다. 연방정부의 지원이 결정되면 어바인 지역 학생들은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정식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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