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이겨낸 31명 지난 28일 졸업식
“선생님이 믿어주시니 자신감 생겼어요”
“처음에는 제 자신을 믿지 못했는데 학교 다니면서 선생님들이 저를 신뢰해 주니까 자신감이 생겨 학업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것입니다”28일 저녁 부에나 팍에 있는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린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 산하 대안 고등학교 ‘호프 커뮤니티 스쿨’(교장 줄리어스 김) 졸업식에서 학생들을 대표해 졸업 연설을 한 제니 윤 양은 이같이 말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졸업식 장은 여러 가지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빛나는 졸업장’을 손에 거머쥔 31명의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기 위해 온 친지와 친구 300여명의 환호와 박수소리로 시종일관 축제분위기였다.
초청 연사로 참석한 유동숙 한미가정상담소 소장은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삶속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더 높은 꿈을 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줄리어스 김 교장은 “학생들 모두가 지금 이순간 설레임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함께 있을것이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이미 앞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OC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우수 졸업생 이민규, 노찬미, 윤단비, 제니 윤 졸업생게게 각각 500달러, 어려운 환경을 딛고 졸업한 김송희, 로버트 에디 로다르테-그리핀 졸업생은 디바인 홈케어와 오복례 씨가 제공하는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감사한인교회에서는 졸업생 전원에게 성경책 각각 한권을 선물했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 부설 호프 커뮤니티 스쿨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대안 고교로 2008-09년도 신입생 등록 기간은 8월25-29일까지이다.
(714)590-0017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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