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에 대한 규제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앤아룬델카운티에서 연방이민관세국(ICE) 및 카운티경찰의 합동 단속으로 수십명이 체포됐다.
ICE는 장기간에 걸친 수사 끝에 29일 아침 애나폴리스 몰 인근 페인팅회사를 급습, 직원 중 45명의 불법체류자를 연행했다고 발표했다. ICE는 1년에 걸쳐 조사가 진행됐다며, 앤아룬델카운티 경찰 50명이 동원돼 페인팅회사 사주가 소유한 주택 16채에 대한 기습조사도 병행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사주는 불법체류자들을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기거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티어 카운티경찰국장은 페인팅회사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티어 국장은 체포된 불체자들은 연방이민관세국(ICE) 볼티모어 지부에 구금돼 있다고 덧붙였다.
불체자 단속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건 바 있는 존 레오폴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불체자 단속 후 기자회견을 갖고, 카운티 경찰이 ICE 직원 75명의 불체자 체포를 도왔다고 확인했다.
한편 앤아룬델카운티의 이민자 커뮤니티는 카운티 정부의 잇단 불체자 단속 강화에 우려하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구치소 수감자 중 불체자 색출, ICE에 넘기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카운티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주들에게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요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11월에는 불체자 단속을 돕기 위해 경관 1명을 ICE 볼티모어지부에 배치하고, 카운티 내 4개 경찰서에서 각 1명씩 차출해 ICE 업무 및 위조 서류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게해 신분증 및 서류 위·변조 퇴치를 위해 연방이민세관국(ICE)과 공조하는 등 불법이민에 대해 단호한 정책을 펴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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