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예비 교사들이 미국 초등학교 교과과정 배우기에 나섰다.
청주교육대학교 2학년 학생 18명은 지난 30일부터 애난데일 소재한 세인트 마이클 가톨릭 사립학교에서 영어, 산수, 자연, 사회 등 미국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영어로 배우고 있다.
수업은 4주 과정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3시30분까지 킨더가튼부터 6학년까지의 교과과정을 배우게 된다.
토마스 제퍼슨 고교(TJ) 졸업생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CAEGY(디렉터 폴 서)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교사 두 명과 TJ 졸업생인 두 명의 보조교사로부터 초등학생들이 받는 동일한 수업을 들으며 미 교과과정을 실습하고 있다.
방과 후에는 4-5명씩 한조가 돼 한인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주말에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방문한다. 또 스미소니언박물관과 뉴욕도 견학할 예정이다.
3일째 수업에 참여한 박은진 양은 “지금까지 연수라고 하면 간단한 생활영어 중심이었는데 이번 연수는 미국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영어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면서 “한국 수업이 결과 중심, 강의 중심의 주입식이라면 미국은 과정 중심, 학생 참여도 중심의 대화방식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섭 청주교대 대외협력부장은 “한국 초등학교에서 영어전담교사 채용이 늘면서 교대 졸업생들의 취업문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리가 필요한 초등학교 교사는 우리가 뽑아야겠다는 측면에서 이번에 한국 교육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영어몰입 교과과정 연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교대는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협조로 추후 카운티 보조교사로 학생들의 교생실습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연수단은 이승민 교수가 인출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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