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살인이 수십년래 가장 낮아졌다.
지난 주말까지 볼티모어 시에는 10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3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찰은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살인율은 1988년 이래 가장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케인 관련 폭력이 휩쓸기 시작한 1988년 이후 살인율이 치솟았다.
또 총격사건도 26%가 감소했다. 하지만 폭행, 성폭행, 강도 등은 줄어들지 않았다.
경찰 및 시 관리들은 살인사건 감소가 가장 폭력적인 범죄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새로운 방범전략이 주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쉴라 딕슨 시장은 취임 초 경찰에게 시의 가장 폭력적인 주민들에게 초점을 모으라고 지시했다. 프레더릭 빌펠드 시경국장은 작년 7월에 살인사건이 증가하자, 250명의 경찰로 강력범죄반을 구성했다.
빌펠드는 “범죄자들이 다른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그들을 색출해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반 형사들은 정보과 및 살인사건 수사관, 순찰경관의 협조를 얻어 가장 위험한 수배자 명단을 작성했다. 연방검찰 또한 시경과 공조해 중범죄자에게 연방죄를 적용하게 함으로써 중형을 받도록 했다.
연방 검찰과 관련 기관 요원들은 빈번한 회의와 이메일을 통해 주요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연행자는 서로 자동적으로 이메일로 통보했다.
하지만 데이빗 케네디 교수(뉴욕 존 제이 칼리지 형법학)는“가장 난폭한 범죄는 줄어드는데 다른 범죄들은 변화가 없다면, 거기에는 뭔가 특별한 범죄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볼티모어는 오랫동안 범죄가 많았던 곳”이라고 말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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