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미 자동차 시장의 침체속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는 1일 “6월 한달 동안 총 5만33대를 판매해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월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6월에 세웠던 4만9,368대였다.
현대자동차측은 “대부분의 경쟁업체의 판매 실적이 대폭 감소가 예측되는 가운데 현대는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형차 선호 추세를 적절히 활용한 효과적인 판매 전략 시행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엑센트는 6,914대 판매로 전년대비 70%, 엘란트라는 1만4,482대 판매로 51%라는 큰 폭의 판매 성장율을 달성했다. 또한 중형차 이상의 산업수요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2009년형이 12% 증가하는 선전을 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전년 동기 7.6% 상승한 2만8,292대를 팔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자동차의 상반기 총 누계판매는 15만7,619대를 기록 중이다. 안병모 기아자동차 아메리카 회장은 “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이 브랜드 네임보다는 가치와 질을 중요시하게 된 것이
기아자동차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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