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팝스타 마돈나와 바람이 난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3.뉴욕 양키스)가 결국 부인과 파경을 맞을 전망이다.
AP통신은 7일 휴스턴 지역 TV와 마이애미 헤럴드지를 인용, 로드리게스의 부인 신시아가 8일 마이애미 데이드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2년 로드리게스와 결혼한 신시아는 최근 결혼생활은 끝났다며 결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돈나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가을 뉴욕 헬스클럽에서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는 17살이나 연상인 마돈나의 매력에 푹 빠졌고 연예잡지 US 위클리를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은 최근 둘이 ‘친구 이상의 관계’라며 대서특필하기 시작했다.
특히 로드리게스가 둘째 딸 엘라 알렉산더를 얻은 지 3개월도 안 돼 염문설이 터지자 미국 언론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양키스와 10년간 2억7천500만달러, 연평균 2천750만달러에 장기 계약한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거포다. 그는 지난해 5월 캐나다 토론토 원정 중 미모의 여성과 스트립클럽에 출입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수준 높은 기량과 함께 자유분방한 사생활도 구설수에 올랐다.
간단치 않은 애정행각에도 불구, 끝까지 로드리게스를 감쌌던 부인 신시아는 그러나 마돈나와 염문설이 퍼지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정을 이젠 영위할 수 없다. 남편은 나와 딸을 버렸고 이혼할 수밖에 없는 지경으로 몰았다고 분노했다.
한편 마돈나는 이날 연예잡지 ‘피플’ 인터넷판과 인터뷰에서 내 남편(가이 리치.영화감독)과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 난 그저 애들을 데리고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전했을 뿐 로드리게스와 어떤 로맨틱한 관계도 갖지 않았다며 염문설을 부인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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