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러와’ 출연
제가 유부남만 아니었다면 은하씨 어머니가 사윗감 삼으셨을걸요.
배우 이성재가 최근 MBC ‘놀러와’의 녹화에 참석해 심은하에 대한 추억을 공개했다.
데뷔작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심은하와 연인 호흡을 맞췄던 이성재는 당시 심은하씨 어머니가 나를 참 많이 좋아하셨다. 그 때 내가 유부남만 아니었다면 사윗감으로 삼으셨을 것이라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또한 촬영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는 심은하와 배드민턴을 치며 시간을 보낸 추억도 공개했다.
영화 ‘신라의 달밤’에 차승원과 함께 출연한 뒤 절친한 동료 사이가 된 이성재는 사실 차승원과는 ‘자귀모’ 촬영 때 처음 만났다. 차승원은 톱모델에서 영화배우로 막 전업한 상태여서 솔직히 첫 인상이 좋지 않았다며 차승원은 내 연기를 부러워했고 나는 차승원의 외모와 근육을 부러워 해 서로 경계하고 어색해 하던 사이였다고 전했다.
’신라의 달밤’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촬영 초반 서로 어색해하고 경계했지만 어느날 티격태격 제대로 다투고 난 후 급격히 친해졌다는 것이 이성재의 설명.
이어 이성재는 영화 ‘공공의 적’ 출연 당시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아진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그는 ‘공공의 적’은 정말 악역이 하고 싶던 작품이었다. 당시 이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역할을 하고 싶었던 시기여서 오히려 연기하기가 쉬웠다며 하지만 너무 심한 패륜아 역이어서 시사회 이후 아버지와 잠시 사이가 서먹해졌다고 전했다.
이성재가 출연한 ‘놀러와’는 7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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