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유자효·수필가 박양근·소설가 김용만 초청
‘해변문학제’내달 2일 마리나 스테이트 비치 팍
미주 문인들의 여름잔치 제21회 해변문학제가 8월2일 오전 9시 마리나 스테이트 비치 팍의 포 포인츠 벤추라 하버타운 호텔에서 개최된다.
재미시인협회(회장 문금숙)가 주관하고, 크리스천문인협회(회장 김영중)와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조만연)가 공동주최하며, 본보와 라디오 서울이 후원하는 올해 해변문학제에는 한국 문단의 중진들인 유자효 시인, 박양근 수필가, 김용만 소설가가 초청돼 수준 높은 문학 강의를 들려준다.
한국소설가협회 자문위원 겸 이사인 김용만씨는 49세에 늦깎이로 등단, ‘은장도’와 ‘아내가 칼을 들었다’ 등 물질만능 사회를 비판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작가로, 60대에 경희대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을만큼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박영준 문학상, 농민문학대상, 유승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성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인 유자효씨는 KBS 정치부 차장과 파리 특파원, SBS 정치부장, 보도제작국장, 라디오본부장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 작가로 현재 SBS 라디오 ‘유자효의 책하고 놀자’ 앵커를 맡고 있다.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한 유 시인은 시집 ‘성 수요일의 저녁’ ‘떠남’ ‘금지된 장난’ ‘아쉬움에 대하여’ ‘성자가 된 개’ 등을 출간했고 ‘피보씨는 지금 독서중입니다’ ‘다시 볼 수 없어 더욱 그립다’ 등의 산문집과 다수의 번역서를 냈으며 한국 참 언론인 대상, 현대시조문학상, 편운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인 박양근 교수(부경대학 영문과)는 위스콘신 주립대학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워싱턴 주립대학, 영국 리버풀 대학, 호주 남호주 대학에서 객원교수 및 교환교수를 지내 해외문단에 친숙한 작가.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편집위원, 영남수필학회장, 부경수필문학회 회장 겸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필집 ‘문자도’ ‘풀꽃처럼 불꽃처럼’과 ‘좋은수필 창작론’ ‘미국수필 200년’ ‘미국과 미국인’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고 문예시대 작가상, 신곡문학대상, 수필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문학제는 오전 9시30분부터 장르별 그룹토의, 시낭송회, 문학세미나 등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계속된다. 문학제 행사가 끝난 후 강사들과 일부 문인들은 그랜드 캐년으로 3박4일 문학기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해변문학제 회비는 20달러. 교통편은 주최측에서 마련한 단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사장 주소 Marina State Beach Park & Four Points Ventura Harbortown Hotel 1050 Schooner Dr. Ventura, CA 93001. 문의 (626)808-5171(문금숙), (818)644-3740(곽셜리)
<정숙희 기자>
김용만 소설가
유자효 시인
박양근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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