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실라 안, 아이튠스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국내서도 8월 초 음반 발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가 미국 팝계에서 ‘제2의 노라 존스’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펜실베이니아 출신 인디 포크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24ㆍPriscilla Ahn).
그는 애플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iTunes Music Store)의 ‘에디터스 뮤직 초이스(Editor’s music choice)’에 이번주 가수로 선정됐다. ‘에디터스 뮤직 초이스’는 올해 초부터 아이튠스가 무명 아티스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편집자 특집 코너다.
아이튠스는 웹사이트에서 안씨는 올해 데뷔 음반 ‘어 굿 데이(A Good Day)’를 발표했으며 많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들 중에서 두드러졌다며 그녀는 꿈꾸는 듯한 맑고 신선한 목소리를 지녔고, 노래 가사는 젊은이가 썼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정적인 깊이와 성숙미를 갖췄다. 포크, 컨트리, 팝에 바탕을 둔 우아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의 필 갤로도 리뷰 기사에서 프리실라 안의 천사같은 목소리는 듣는 사람을 매료시키고, 어루만지고, 미소짓게 만들며, 노라 존스 같은 순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한다고 평했다.
미국 팝 음악업계에서 아시아계는 극히 드물어 프리실라 안에 대한 관심은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노라 존스를 발굴한 재즈전문 음반사 ‘블루 노트(Blue Note)’를 통해 데뷔한 것도 화제다.
미국 조지아 주에서 태어난 안씨는 유년 초기를 한국에서 보냈고 펜실베이니아의 소도시에서 부모와 함께 성장기를 보냈다.
안씨의 홍보 담당자인 셈 쿠로스먼은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안씨의 어머니는 한국인이라며 그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14살 때부터 기타를 잡았고, 고교 시절 합창단 활동을 하며 음악 교사의 눈에 띄어 대학 진학보다 프로 음악인으로의 전향을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쿠로스먼은 블루 노트의 홍보 담당 디렉터로 톱스타 노라 존스 등을 맡고 있다.
프리실라 안은 역시 블루 노트 소속으로 ‘남자 노라 존스’로 불리는 에이머스 리의 녹음 스튜디오를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가 인턴 생활을 했고, 에이머스 리의 프로듀서 배리 맥과이어의 눈에 띄어 6월10일 블루 노트를 통해 데뷔 음반을 냈다.
안씨의 음반은 국내에서도 8월 초 EMI뮤직코리아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EMI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안씨의 음색은 노라 존스의 느낌이 나며 음악이 무척 매력적이라며 안씨가 한국어는 못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9월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지만 내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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