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스캔들로 매년 곤욕을 치르는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올해도 금지약물 복용자가 나왔다.
11일 걸린 올해의 주인공은 마누엘 벨트란(스페인). 벨트란은 1구간 후 도핑 테스트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헤모글로빈 생성을 촉진하는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벨트란의 소속팀인 리퀴가스는 즉각 그의 대회 출전을 중지시킨다고 밝혔고, 벨트란은 프랑스 경찰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개인종합 1위를 달리던 미카엘 라스무센(덴마크)이 경기 도중 약물 문제로 중도 하차하는 등 최근 수 년간 끊임없이 금지약물과 관련된 크고 작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오리악에서 브리우드 구간에서 치러진 대회 7구간 레이스에서는 스페인의 루이스 산체스가 3시간52분5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산체스는 뛰어난 언덕 돌파 능력을 앞세워 산악 구간을 2위로 끊은 뒤 결승점 3마일가량을 남겨놓은 지점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 슈테판 슈마허(독일)는 산체스보다 6초 늦게 들어왔다.
킴 키르쉔(룩셈부르크)이 전날에 이어 개인종합 1위를 유지했고 우승후보 카델 에반스(오스트레일리아)가 6초차로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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