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킴이’ 정광태가 김장훈에게 손을 내밀었다.
정광태는 14일 독도 정상에서 가진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침략이 다시 시작됐다. 일제 침략에 대해 사죄하지 않고 왜곡된 역사로 일관해 온 일본인들이 야비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동안 정부가 무대응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했는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광태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대표적인 독도 사랑 가수다.
정광태는 광복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의 오만한 태도를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 사랑이 유행처럼 스쳐 지나가면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광태는 “이 기회를 통해서 독도의 소중함을 모두가 다시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냥 좌시했다가는 일본에게 독도를 빼앗기고 만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도 꼭 한번 독도를 찾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광태는 이어 “후배 가수 김장훈과 독도를 지키는 데 힘을 합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광태는 9일자 뉴욕타임즈에 A15면에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 광고를 게재한 김장훈의 뜻을 높이 평가했다.
정광태는 “김장훈의 독도 광고 소식을 듣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따로 연락을 취해보지는 못했지만 만나서 격려해 주고 싶다.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된다. 지속적으로 해주길 부탁한다. 후배 가수인 만큼 독도 사랑에 힘을 합치고 싶다”고 말했다.
정광태는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 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통보한 이날에도 독도를 찾아 일본의 만행을 규탄했다. 정광태는 독도 정상에서 자신의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며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되새겼다.
정광태는 1985년 <독도는 우리 땅>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줄기차게 독도 관련 활동을 벌어왔다. 2001년에는 <독도는 우리 땅2>, 2005년에는 <독도로 날아간 호랑나비>를 각각 발표해 독도 사랑을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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