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원각사(주지스님 정우)는 13일 대성(사진) 스님의 주재로 한인 1.5세와 2세 불자들을 위한 영어 법문을 열었다.
이날 법당에 모인 60여명의 청소년들은 파란 눈의 대성 스님으로부터 ‘미주 불교와 원각사 발전’ 주재의 법문을 들었다.
이번 영어법문은 대부분 한인 교회가 영어 예배(EM)를 마련, 한인 1세와 1.5세 및 2세간 원활한 소통을 모색하고 있듯이 불교계도 1.5세 및 2세 청소년들에게 언어 장벽과 세대간 차이를 넘어 보편적인 종교의 핵심을 전달하고 신앙심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개신교 및 천주교계에서 한인과 함께 타인종을 포용하는 ‘다인종 교회’가 늘고 있는 것에 발맞춰, 한인사찰도 이곳 뉴욕에서 다민족 불자들을 포용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기도 하다.
대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세속화된 미국사회에서 언어를 뛰어넘어 한인 1.5세 및 2세들의 가치관을 바로잡아 줄 종교 교육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하며 불교에 관심 있는 한인 1.5세 및 2세들에게 영어 법문을 통해 복잡한 불교 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불교의 섭리를 깨닫게 새로운 비전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영어법회를 마련한 원각사 부주지 지광 스님은 “세대교체에 따라 한인 1세인 부모 세대에서 한국 불교의 명맥이 끊길 것을 걱정했지만 영어 법문을 통해 한인 사찰에서 아이들에게 불교 교리를 전파, 불교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원각사는 앞으로도 한인 2세와 타인종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영어법문을 열 계획이며 오는20일에도 명행 스님의 영어 법회를 진행, 국제교화의 주춧돌을 놓고 있어 뉴욕지역 한인불교 포교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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