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보도… 샤라포바·베컴·어셔 등과 어깨 나란히
가수 겸 배우 비가 세계적인 유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비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4일 보도한 <10Celebs and their Cells>(10명의 스타가 쓰는 휴대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적인 10인의 셀레브리티(celebrityㆍ최고의 유명인이나 명사를 일컫는 말)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거론된 스타는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소니 에릭슨ㆍ이하 괄호 안은 스타의 휴대폰),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모토로라), 미국 가수 어셔(모토로라), 미국 가수 퍼기(모토로라), 홍콩의 가수 겸 배우 류덕화(LG샤인폰), 인도 배우 겸 감독 아미르 칸(삼성), 미국의 카레이서 다니카 패트릭(모토로라), 인도 배우 샤 룩칸(노키아), 인도 배우 아비섹 바찬(모토로라) 등이다.
포브스의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비의 스타성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10인의 셀레브리티의 사진과 직업,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 휴대전화 브랜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기사의 내용 가운데 비의 활동 영역을 아시아 전반으로 묘사한 것.
포브스는 미국의 가수 어셔는 ‘북미’로, 류덕화에 대해 ‘홍콩’으로 활동 영역을 표기한 것에 비해 비의 활동 지역은 ‘중국 홍콩 타이완’으로 보도하며 비의 영향력이 비단 한국과 일본에 머무는 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브스는 이 기사에서 비를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며 삼성전자 휴대폰을 쓰며 삼성전자 홍보대사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홍보대사로 비를 선택했다. LG전자도 노트북 모델로 비를 쓴 바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기업이 앞다퉈 모델로 쓸 만큼 비가 셀레브리티로 등극한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비가 트렌드세터로서 유행을 주도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포브스가 간접적으로 확인해준 셈이 됐다.
한편 <10Celebs and their Cells>는 휴대전화가 이제 화장품이나 패션처럼 일반인들이 셀레브리티를 따라 하며 스타 파워를 보여주는 품목이 됐다는 내용을 다뤘다.
이 기사는 어셔의 < Love in This Club >(이 클럽에서의 사랑)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소니 에릭슨 W350모델에 대한 묘사로 시작해 비를 포함한 10인의 셀레브리티의 휴대전화와 관련된 영향력을 상술했다.
포브스는 마리아 샤라포바는 핑크빛 레이저폰에 반해 모토로라를 사용했지만 현재 소니 에릭슨의 모델로 활동 중이며, 데이비드 베컴은 모토로라 홍보대사로 한국에 방문해 삼성과 LG의 경쟁 구도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한국 휴대전화 가운데 삼성과 LG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 있어 ‘IT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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