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GG 한인타운 경기- 상가 매매
미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샤핑센터의 매매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시장에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바이어들이 서로 달려들 정도이다. 또 상가 리스도 마찬가지이다. 타운의 가든그로브 선상에 쓸 만한 자리를 찾으려면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한다. 새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에 비해서 수요가 앞선다. GG한인타운 상가 매매, 리스와 앞으로의 전망을 3차례에 걸쳐서 알아본다.
부동산 침체라지만
한인타운은 예외
시세보다 되레 비싸
쓸만한 매물 나오면
순식간에 거래 성사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K모씨는 최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 샤핑몰을 400여만달러에 구입했다. 이 건물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20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으로 일부 업자들은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건물은 에스크로가 끝나고 몇 개월 지나자마자 한 투자가가 100만달러를 더 줄 테니 팔라는 오퍼를 했다. 그는 고심 끝에 이 오퍼를 거절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도 했지만 그보다는 이 샤핑센터를 팔고 나면 타운에서 마땅한 매물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었다고 하지만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상가는 예외이다. 현재 부동산 마켓에 나와 있는 상가 매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간혹 쓸 만한 매물이 나오면 오래 버티지를 못하고 순식간에 바이어들이 가로채 가고 있다.
한인타운은 상가 공급이 부족한 것에 비해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가격에 비해서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나오면 서로 달려들고 있다.
태양부동산의 영 김 부동산 에이전트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은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투자가들이 계속해서 타운의 매물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우선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GG 블러버드의 비치와 브룩허스트가 사이 상가 매물이 한정되어 있고 인근 ‘리틀 사이공’의 베트남 커뮤니티가 포화상태로 한인타운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타운에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한인은 전체의 20% 가량으로 베트남계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차지할 정도이다. 이미 베트남 투자가들의 한인타운 진출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노명수 전 한인회장(크라운 부동산 대표)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매물이 나오면 베트남 사람들이 들어오는 추세”라며 “한인타운의 매물은 잘 나오지 않고 가격은 상당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인들은 거의 포화상태인 한인타운을 약간 벗어나 비치 스트릿을 따라서 북쪽으로 스탠튼, 부에나팍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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