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료 콘서트 시리즈가 열리고 있는 맥아더 공원의 야외공연장 레빗 파빌리온
한국의 유명 타악기 그룹 ‘공명.’
월드뮤직 등 테마로 50일간 무료 콘서트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된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공원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콘서트 시리즈가 펼쳐지고 있다. 공원의 야외공연장 레빗 파빌리온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서머 콘서트 이벤트에는 수준 높은 한국 연주단의 공연들도 준비되고 있어 더위와 씨름하면서 보낸 하루를 시원하게 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미국 내 최고의 국악공연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운드 오브 코리아’.
미 최고의 국악공연단‘사운드 오브 코리아’
파격적 타악기 그룹‘공명’ 피날레 장식 등
타커뮤니티에 한국의 음악문화 3차례 소개
LA 상공인들로 이루어진 비영리단체 ‘프렌즈 오브 레빗 파빌리온’의 주최로 열리고 있는 콘서트 시리즈는 LA의 여러 인종 및 문화적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50일에 걸쳐 다양한 테마를 가진 월드뮤직, 무용, 타악, 어린이 프로그램 등으로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올 여름 시리즈에는 3회의 한국 연주단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에는 미국내 최고의 국악공연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운드 오브 코리아’가 한국 전통무용의 단아함과 우화함을 정교한 예술적 표현과 고도의 테크닉으로 선보인다. 뉴욕국악협회 소속으로 연방정부 예술진흥회(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로부터 한국의 인간문화재에 해당되는 ‘내셔널 헤리티지 펠로우’(National Heritage Fellow)에 지정된 한국 전통무용가 박수연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공연단은 뉴욕의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워싱턴 스미소니언박물관 등에서 공연한 바 있다.
오는 8월24일 오후 6시30분에는 김응화 무용단이 아프리칸 드러머 그리고 라틴 뮤지션과 협연을 펼친다.
한국,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뛰어난 북춤과 전통무용이 혼합되는 화려한 무대가 기대되는 이번 공연은 LA한국문화원과 아프리칸 아메리칸 문화원이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9월12일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추석맞이 특별공연에는 한국에서 ‘파격적’ ‘도발적’이라는 수식어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악기 그룹 ‘공명’의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그룹 ‘공명’은 한국 전통 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흥겨운 리듬을 더한 퓨전 그룹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 그룹이다. 자신들이 직접 고안해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을 연주하기도 하고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해 다양한 악기를 앙상블로 보여주는 그룹으로 그들의 신선하고 새로운 도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국악의 틀을 깨어버리고 어느새 새로운 음악세계를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6가와 Park View 코너에 있는 레빗 파빌리온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은 라틴음악의 밤, 목요일은 월드뮤직의 밤이며 금요일은 리듬의 밤, 토요일은 아메리카나, 일요일은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엮어지고 있다.
문의: (213)384-5701, www. levittpavilionlosangel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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