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이 노인재활원의 한인노인에 대한 질적 서비스 및 관심 확대를 가져 왔습니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 케어라인(송수 본부장)은 29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민영 노인재활원과 한인노인 서비스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타운 앤드 컨트리 아파트 단지 안쪽에 위치한 이 센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등의 중병을 앓고 있는 182명의 노인이 기거하고 있으며, 이중 10% 정도가 한인이다.
엘리콧시티 의료재활센터의 안드리아 브라운 신임 원장은 “한인노인들에게 식사 제공을 위해 한국요리사가 일주일에 2, 3회 이곳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외출 시 교통편 제공, 한인행사와 소식을 전하는 한국 신문 구독과 함께 한인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조언을 구했다.
케어라인은 작년 11월부터 언어와 음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의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은 재활원측은 한인노인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한인직원 및 한인과 아시아계 환자 전문의사 채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라호나 잭슨 간호부장은“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한인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며 “한인 직원채용은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보다 나은 의료봉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반겼다.
음식봉사를 담당했던 케어라인 봉사자 김보영씨는 “한인노인들에게 한식을 드리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내 자신과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과 시간들 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인들의 자원봉사가 늘어나자 센터측의 한인노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다른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이를 계기로 한인들이 다양한 정책과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케어라인은 노인재활원의 직원채용, 자원봉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의 (410) 461-1728.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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