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20명 작품·시평 등 수록… 내달 5일 출판기념회
미주시문학회(회장 유지애)가 15주년을 맞아 기념작품집을 내고 성대한 출판기념잔치를 연다.
8월5일 오후 6시30분 용궁.
미주시문학회는 1993년 8월19일 ‘달무리 시낭송’이란 라디오 프로의 출연자 12명이 모여 탄생시킨 시 동호회. 등단, 비등단이냐를 따지지 않고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함께 시를 공부해온 세월이 15년이다. 회원들은 지금까지 매달 두차례, 첫째와 셋째 화요일에 만나 ‘시 낭송의 밤’과 ‘시문학 강의’를 이어왔으며 15년 동안 시문학회에서 활동하면서 한국과 미주 문단에 등단한 시인만 50명을 넘어선다.
유지애 회장은 “회원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아우르며 직업도 사업가, 의사, 학생, 주부 등 연령과 직업에 상관없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시라는 매개를 통해 만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고 소개하고 “15주년을 맞아 시문학회는 이민사회 안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퍼져나가는 문학단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기념작품집은 여타 동인지들과는 달리 표지부터 산뜻하고 예쁘다. 발간사 ‘한 줄 여백으로 남고 싶다’(유지애), 초대회장 축사 ‘시는 사랑의 우물이다’(정진업), 축사 ‘시문학회 문집 발간을 축하드리며’(송순태)와 함께 시평 ‘재미한인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시학’(홍문표)이 실려있고, 시인 20명(구자애 권영희 김경미 김병현 석상길 안선혜 엄경춘 유지애 윤석훈 이승빈 이 일 전은실 정국희 정진업 조성희 조옥동 채영식 최광운 최석봉 최찬기)의 작품이 각 5~6편씩 실려 있다.
출판기념회의 회비는 20달러.
용궁 주소 966 S. Vermont Ave. LA, CA 90006
문의 (213)268-7282, (213)550-836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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