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참으로 생긴 와일드카드 받아
이라크가 육상 외에 조정 종목에서도 대표선수를 베이징올림픽에 보낼 수 있게 됐다.
국제조정연맹(FISA)은 30일 조정 남자 더블스컬 와일드카드 2장을 이라크 대표인 하이다르 노자드와 함자 후세인 제부르에게 주기로 했다. 원래 이 티켓은 북한 몫이었지만 북한이 불참 의사를 밝히는 바람에 주인이 없는 채로 남아있었다. 매트 스미스 국제조정연맹(FISA) 사무국장은 “(이라크 조정 선수의 올림픽 참가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했더니 곧바로 답장이 왔다. 일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육상 2명 외에 조정 2명까지 모두 4명이 베이징에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라크가 출전을 희망한 유도, 양궁, 역도 등은 올림픽 출전 쿼터가 꽉 차 있기 때문에 추가 출전권 확보는 어려울 전망이다. 탐 딜런 국제양궁연맹(FITA) 사무총장은 이라크 양궁 대표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어떤 이유로든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라크 대표의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5월 올림픽위원회(NOC)를 해체했다가 지난 25일 IOC로부터 베이징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다급해진 이라크는 30일 정부 고위 대표단을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보내 “IOC 감시 하에 자유선거로 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뽑겠다”는 약속을 하고 육상 대표 2명의 베이징행을 허락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