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뿌리찾기에 도움 필요”
오는 9일 기금 모금 ‘국악 한마당’ 공연 개최
“이번 공연은 한인 입양아를 위한 모국방문, 문화캠프, 한국어학당 장학금 등의 다양한 입양사후관리(post-adoption program) 프로그램 운영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는 9일 열리는 ‘한인 입양아를 위한 국악 대공연’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CHSFS 코리안 헤리티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씨는 “입양기관에서 받는 입양비는 대부분 그해의 기관 운영비로 지출된다. 그 외의 모든 비용은 다양한 모금활동을 해서 충당된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공연 수익금은 ▲입양아동의 파일평생 보관 ▲문제가 있는 입양아동을 위한 카운슬링 ▲입양청소년 모임-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을 위한 야영 단합대회(연 1회) ▲입양인 가정 야유회(봄)▲입양인과 입양인 가정대상 여름문화 캠프 ▲입양인과 입양인 가정을 위한 연말 할러데이 파티-보통 지구촌교회와 휄로쉽 교회에서 도움을 많이 제공 ▲입양아와 입양가정 모국 방문등에 사용된다.
특히 모국방문 행사는 가장 감동을 주는 행사. 입양아와 양부모들의 모국방문은 양부모님과 그 가정이 입양아동의 뿌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한국으로 2주정도 방문한다.
김씨는 “자아 정체성 문제는 국내외 모든 입양인이 성장하면서 가장 크게 혼란을 겪는 문제” 라며 “모국방문을 다녀온 대다수의 입양아들은 본인들이 버려진 것이 아니라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생모가 자신을 위해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CHSFS 워싱턴지사에는 200여 한인입양어린이를 입양한 가정이 등록돼 있으며 매년 50여명의 한인어린이가 이 기관을 통해 미국가정에 입양되고 있다.
본보와 입양기관 칠드런스 홈 소사이어티 & 패밀리 서비시스(CHSFS ), 코러스 하우스가 공동 주최하는 공연은 9일(토) 오후 5시 노바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공연에는 이영희 국악협회 이사장을 비롯 이춘희, 양길순, 이호연씨 등 4명의 인간문화재와 이성준, 이관웅씨 등 유명 국악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 티켓은 10달러(일반), 5달러(어린이), 문의(301)562-6517 김영
<정영희 기자>
■CHSFS는
CHSFS(Children’s Home Society & Family Services, 회장 마돈나 킹)는 1889년 미네소타주에서 국내입양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현재는 미 전역에 협력기관과 지사를 두고 사회복지 업무를 하며 매년 약 3만5천 가정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CHSFS는 지난 110년간의 입양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러시아, 중국, 한국, 카작스탄, 콜럼비아, 멕시코 등 15개국의 국제입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가정이 필요한 약 800명의 유아 및 아동들을 미국 가정과 결연을 돕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네소타 본부 웹 사이트(www.chsfs.org) 또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부 웹사이트(www.child renshomeadopt.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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