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매각 협상 실패로 주주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야후 이사진이 재선임됐다.
1일 야후는 주주총회를 열고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와 로이 보스톡 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제리 양 CEO에 대한 지지율은 85%, 로이 보스톡 회장에 대한 지지율은 80%에 달했다. 다른 이사진들도 모두 8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칼 아이칸과의 합의대로 로버트 코틱 액티비전 CEO는 이사회를 떠나기로 했다. 공석은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제안한 이사진 가운데서 뽑아 채우기로 했다.
예상대로 이날 야후 이사진들은 MS와의 매각 협상 실패와 관련해 끈질긴 추궁에 시달렸다.
로이 보스톡 회장은 이와 관련,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사진은 MS로의 매각을 거부하지 않았고, 오히려 MS가 매각 협상에 충실히 임하지 않았다”며 협상 결렬의 탓을 MS로 돌렸다.
제리 양 CEO는 “야후의 인터넷 광고 사업 전략이 곧 효력을 발휘하며 수익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야후는 여전히 거대한 변신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