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란씨, 모금활동 펼친 학생들에 감사 인사
메릴랜드대학에서 박사과정 중 희귀병인 급성척수염에 걸려 응급 재활치료에 들어갔던 마영란(사진) 씨가 자신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그동안 모금활동 등을 펼쳤던 학교와 한인학생회에 감사의 이메일을 보냈다. 다음은 마 씨의 이메일을 요약한 것이다. <박광덕 기자>
먼저 나를 도와주고 염려해 줬던 모든 나의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 올립니다.
너무나 많은 친구들이 나를 돕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 삶은 나 혼자만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모든 고통과 좌절을 이기고 정상적인 생활로 반드시 되돌아 가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전 지금껏 얼마나 많은 나의 친구들이 얼마나 많이 나를 사랑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중략).
저를 조지타운 대학병원에서 국립재활병원으로 옮기는데 도움을 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립재활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병이 차도가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조지타운대학병원에 있을 때에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 있었거든요. 여기 국립재활병원에서는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다른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보게 됐습니다. 저도 이제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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