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가정을 깨워라!
한인 교계 가정사역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가정사역 기관들이 최근 “절벽 아래의 구급차가 되기보다 절벽 위의 울타리가 돼야 한다”며 목회장 및 평신도를 대상으로 가정사역에 대한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본격적으로 마련,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는 대부분의 한인 가족 및 교계가 생계 문제에만 급급한 나머지 가정에 소홀했던 것을 깨닫고 가정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성경적 치유세미나에 몰려드는 것으로 분석된다.패밀리 인 터치(원장 정정숙 박사)는 4일부터 6일까지 뉴저지 파라무스에 위치한 필그림교회(담임목사 양춘길)에서 가정사역에 관심있는 목회자 및 평신도를 대상으로 ‘가정사역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양은순 교수(HIS University, U.S.A. 총장), 박수웅 장로(의사, JAMA International Director), 정동섭 교수(침례 신학대학원 기독교 상담학과)가 강사로 초청됐고 ‘목회와 가정’, ‘부부사역’, ‘인간관계’ 훈련 등의 선택강좌도 마련됐다. 양 교수는 “자녀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전하기 위해서는 가족간에 존경, 애정, 질서, 즐거움, 인정이 존재해야 한다”며 “바쁜 이민생활의 핑계로 분주하고 여유 없는 생활, 수동적인 삶의 태도는 건강한 가정 분위기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정은 인간을 재창조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공장’이라고 전제한 박 장로는 “가정공장에서 부모의 사랑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체험한 사람은 크고 튼튼한 그릇으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문의는 201-242-4422로 하면된다.
또한 ‘라이프 캠프(대표 정춘석 목사)’ 역시 가정사역의 일환으로 지난달 3~5일, 27~29일에 이달 21~23일 포코노 ‘광야쉼터’에서 성숙한 그리스도 가족 양성을 위한 제3차 ‘패밀리 라이프 캠프(Family Life Camp)를 연다.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간, 부모와 자녀 간 문제 해결 방법 모색과 신앙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법을 논하게 된다.
정춘석 목사는 “한인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성도들의 삶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제 교회의 선교 활동은 성도 수를 늘리기보다 성도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정사역은 이제 목회의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이 되었다며 목회자가 먼저 가정사역에 대해 실질적인 체험을 해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프 참가문의는 718-724-4501로 하면 된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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