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실종 파키스탄 여성 생물학 박사
5년 전 실종됐던 파키스탄 출신의 30대 여성 신경학 박사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혐의 체포된 뒤 미국으로 강제송환돼 재판을 받게 된 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언론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출신 신경학 박사인 아피아 시디키(36)는 지난 달 아프가니스탄 당국에 테러혐의로 체포된 뒤 최근 미국으로 강제 추방돼 재판을 받게 됐다.
매서추세츠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시디키는 2003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아버지 집을 방문한 뒤 3명의 아이들과 함께 홀연히 사라졌다. 당시 인권단체와 가족들이 납치설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시디키는 이듬해 미국 당국이 작성한 알-카에다 연계 테러 용의자 리스트에 등재됐다.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시디키는 미 정보요원 살해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프간 당국은 지난달 아프간 가즈니주에서 체포될 당시 시디키의 핸드백 속에 폭발물 설계도와 뉴욕을 비롯한 미국 내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위치도 등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디키에 대해 적용된 혐의가 인정될 경우 그는 20년 가량을 미국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가족들은 시키키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이 그녀를 5년 간이나 감금한 채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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