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 호텔방이 돌아왔다.
뉴욕타임스는 5일 과거 여성의 안전문제 때문에 등장했다 ‘성차별주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샀던 여성 전용 호텔방이 현대적 변형을 거쳐 다시 등장했다고 전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와우와토사에 새로 문을 연 크라운 플라자 호텔은 7층을 ‘여성 우대 객실층’으로 만들었다. 이 객실을 이용하면 유명 브랜드의 샤워 가운과 헤어 드라이기, 화장 거울을 제공받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객실이 과거의 여성 전용 객실과 다른 점은 남성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라운 호텔 체인의 빌 디포레스트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여성 우대 객실은 엄밀히 말해 여성 전용은 아니지만,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여성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운 호텔 말고도 여성 전용 객실을 제공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뉴욕 맨해턴에 있는 프리미어 호텔은 요가 매트, 목욕용 소금, 휴양지식 식단을 제공하는 여성 전용 객실층을 운영하고 있으며, 햄프턴 호텔도 쿠키와 맛있는 커피, 피부 마사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여성 전용 객실층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여성 고객들은 이 같은 여성 전용 객실이 여전히 성차별적인 발상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JW 매리엇 호텔은 지난해 9월 여성 전용층을 만들려다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는 이유로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40달러의 추가요금을 내면 보다 화려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여성 전용 객실 운용에 대한 대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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