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경기하강 우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5일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연방 기금금리를 현행 2%로 동결했다.
이는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좀 더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려 금리조정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준비제도이사회가 향후 금리결정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동결된 것은 지난 6월 이어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노동시장이 계속 약화되고 있고 금융시장도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빡빡한 신용시장과 부동산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에너지 가격 상승은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준비제도이사회는 “에너지 가격과 일부 상품 가격의 상승에 의해 촉발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후반기나 내년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장 하강위험이 여전히 높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위험 역시 준비제도이사회의 중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며 경제와 금융시장의 진전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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