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추세츠주 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자신의 SUV 차량에 개솔린을 채우고 있다.
전국평균 3.87달러 전년비 아직 1달러 높아
전국 개솔린 소매가격이 19일째 연속 떨어져 5일 갤런당 3달러87.1센트까지 내려갔다.
자동차클럽(AAA) 조사에 따르면 레귤러 무연 개솔린 가격은 지난 7월16일 4달러11.4센트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래 원유가가 다시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5일까지 24센트가 내려갔다.
치솟았던 가격이 안정은 됐지만 현재 개솔린 가격은 1년 전 동기 대비 1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반면 에탄올 가격은 올랐다. 유해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옥수수에서 생산된 에탄올 85%를 개솔린과 혼합한 E85의 가격은 갤런당 평균 3달러14.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높은 개솔린 가격이 유지되면서 농업 지역이 미중서부 등의 운전자들이 개솔린 대신 에탄올로 주 연료를 교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탄올은 재생가능한 원료로 생산되지만 개솔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E85를 사용하는 차량은 동일한 거리를 달리기 위해서는 갤런당 4달러13.5센트를 내야 한다.
트럭과 상업용 차량에 주로 쓰이는 디젤도 4일 갤런당 4달러65.4센트에서 5일 갤런당 4달러64.4센트로 1센트 내려갔다.
디젤 가격은 지난해 57%나 상승해 비즈니스에 비용부담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됐다.
자동차클럽의 개솔린 가격 조사는 전국 8만5,000개 주유소에서 사용된 크레딧카드 사용 기록을 근거로 집계되며, 5일 현재 11개주와 워싱턴만 갤런당 4달러 이상의 개솔린 가격을 유지했다.
가장 가격이 높은 알래스카주는 갤런당 4달러64.6센트였으며, 하와이는 4달러46.6센트, 캘리포니아는 4달러19.7센트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싼 오클라호마주는 3달러61.1센트를 유지했으며, 미주리는 3달러62.3센트의 평균가격을 기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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