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평 전무가 전체 매니저 회의에서 새로 발간된 종업원용 영어회화 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창동 종업원 영어교재 화제
순두부 체인 식당 ‘북창동순두부’(대표 이희숙)가 최근 한인 식당으로서는 처음 종업원 교육용 영어회화 교재를 펴내 화제다.
CD와 학습서로 구성된 이 교재는 영어 구사에 익숙하지 않은 종업원들이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로부터 음식 주문을 받고 그들이 식사 후 계산을 마치고 식당 문을 나설 때까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실제 대화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북창동순부두’의 이기평 전무는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종업원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여 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영어 교재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습서는 모두 1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CD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의 직접 녹음으로 제작됐다. CD는 정상 속도는 물론 느린 속도, 직접 대화 형식 등으로 녹음되어 있어 학습자가 내용을 숙지한 뒤 바로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북창동순두부’는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남가주 일원에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인 230여명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35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북창동순두부’는 이미 이 교재를 한인 종업원들에게 배부했으며 조만간 히스패닉 종업원을 위한 교재를 추가로 만들어 이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이다.
이 전무는 “앞으로 음식에 대한 설명, 조리법 등을 담은 내용이 훨씬 업그레이드된 교재를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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