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언론을 통해 ‘코리아 마을’로 소개된 버지니아 컬페퍼 카운티와 북버지니아한인회가 7일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북VA한인회 황원균 회장대행은 이날 윌리엄 체이스 컬페퍼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자매결연 서명식을 갖고 향후 문화 및 경제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인회에서는 길형준 이사장,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장 등 임원들이 컬페퍼 카운티에서는 바지오 행정관 등 카운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주미대사관에서는 권태면 총영사가 참석한다.
황 회장대행은 “비영리기관인 한인회와 미국 지방정부간 자매결연을 맺는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경제교류를 활성화시켜 컬페퍼 카운티에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1년에 1-2회씩 컬페퍼 카운티에 태권도와 전통음악등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컬페퍼 카운티의 포도주 판매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컬페퍼 카운티로의 한인업체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황 회장대행은 “컬페퍼 카운티에는 아직 한인식당이나 한인그로서리가 없다”면서 “이 지역으로의 한인 업체 진출 모색 및 이에 대한 협조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컬페퍼 카운티에는 1899년 ‘코리아 우체국’이라는 이름으로 우체국이 오픈됐었으며 현재는 3마일 길이의 ‘코리아 로드’(사진)가 남아있다.
컬페퍼 카운티와 한인회와의 자매결연은 카운티내 ‘코리아 로드’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회가 지난 5월 컬페퍼 카운티를 방문, 전통음악 등을 공연하면서 추진됐었다.
컬페퍼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6월 중순 북버지니아한인회와의 자매결연을 승인한 바 있다.
컬페퍼 카운티 인구는 4만5천여명으로 한인은 10여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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