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올 가을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개최한다.
조지 메이슨대학 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10월12일 열리는 음악회는 ‘올해로 3회를 맞은 워싱턴한미문화축제 행사로, 한국의 악성 난계 박연 선생 탄생 63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도 갖는다.
세종대왕을 도와 국악을 체계화하고 국악기를 정비하는 등 한국의 음악적 전통 잇기에 최대의 업적을 남긴 분으로 알려진 박연을 전문가들은 세계 음악사에서 서양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하 이상의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음악회에는 박연 선생의 맥을 잇는 국립국악원 및 난계국악원 소속 극악인 50명이 출연해 한국 전통음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최 측은 예년처럼 음악회 전에 재미동포 2세 60여명이 참가하는 궁중의상 패션쇼를 곁들여 더욱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 지방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 충청북도 및 영동군과 지난 2년간 꾸준히 접촉해 올해 중요한 공연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최초 협력 사업인 이번 음악회가 한미 문화 교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 선생이 태어난 영동군은 난계 축제, 국악경연대회, 국악기 제작촌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 전통음악의 본고장이다.
이번 한미문화축제의 수익금은 전액 한인 2세 장학금, 한미문화예술재단 산하 워싱턴 한국문화예술종합학교 설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남부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미)와 충청북도 군청이 주관하며 총영사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재외동포재단, 코리아 모니터 등이 특별 후원한다.
한편 재단은 궁중 의상 패션쇼에 출연할 모델을 모집한다.
남자 25명, 여자 35명으로 총 60명이며 자세한 문의는 이정순 총무(571-229-2861)에게 하면된다.
공연 문의 (703)507-4492
이메일 tammy.pantages@hot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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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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