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조형주(사진)씨가 본국에서 발간되는 월간 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조씨는 ‘승무’ 등 2편의 시로 입상했다.
조씨는 당선소감에서 “뒤돌아 볼 여유 없이 도망치듯 살아 온 이민의 삶 속에서 가슴의 바위를 정으로 찍어 바움과 풀어냄의 대화를 시작했다. 누군가 말했듯이 이민자의 글은 손으로가 아닌 발로 쓴 것이기에 낯선 또 다른 여정이 두렵기만 하다”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결혼기념일 선물로 대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비문학 제 32회 신인문학상 당선작품과 심사평, 당선 소감은 한비문학 8월호에 게재됐으며 시상식은 11월에 열린다.
워싱턴문인회 회원인 그는 지난 2003년 조선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워싱턴 한국예술원 예술감독과 153 국악 선교예술단 대표로 세계 85개국에서 공연했다.
국립무용단 단원, 서울예술단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1970), 해외동포 예술인 대통령상 수상 (2005), 메릴랜드주 주지사상, 워싱턴 D.C 시장상을 수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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