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아름다운나라 피부과를 찾은 미국인 단체관광객 20명이 이 병원 이상준 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관광 메디칼 투어 미국인들도 만족감 표시
인하대병원·아름다운나라 등서 진료 받아
한국 의료관광이 주류사회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타인종 신청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류사회에 한국 의료관광 붐을 일으킨 아주관광 메디칼 투어 관광단이 지난 4일 모든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관광단은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아주관광이 협력해 만든 코리아 헬스&뷰티 투어의 일환으로 구성된 의료관광 1호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로 그동안 한국을 찾아 의료 서비스를 받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한인에 국한되던 것에서 벗어나 ‘순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6,000명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었고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이번 미국 의료관광단의 한국 방문은 단순한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보다 한국이 세계 의료관광 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앞으로 한국의 의료관광 산업을 전망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의료관광단이 인하대 병원,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등 의료기관을 이용하며 지출한 의료비와 여행 중 지출한 비용은 1인당 7,000달러에 육박해 의료관광 상품이 향후 ‘블루칩 관광상품’으로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박평식 아주관광 사장은 “여행업계가 힘든 가운데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과 관광을 결합한 이색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메디칼 투어는 타민족이 참여하는 최초의 국내 의료단체 관광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무리 없이 원활히 전 일정을 소화했다”고 평가하고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관광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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