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내의 은행 등 융자기관들이 차압위기에 놓인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구제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기업국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차압위기 주택융자의 50% 이상을 10개의 융자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2분기 동안 6만 4,000개의 주택융자가 구제 혜택을 받았다. 1분기에 비해 무려 46% 증가한 수치다.
차압 위기의 주택 소유주들에게 제공된 구제책은 융자 상환 일자를 늦춰주는 조치부터 이자율 동결 및 하향조정, 융자상환 기간 연장 등이었다. 은행과 주택소유주가 융자금보다 적은 액수로 주택을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상환 책임을 면제해 주는 경우도 있었다.
기업국 마크 레이어스 대변인은 “융자 기관들이 주택 소유주들을 구제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최종 차압되는 주택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의 좀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최종적으로 차압된 주택은 20만채로 집계됐으며 지난 6월에 차압된 주택은 2만 3,528채로 나타났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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