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지는 방문객 감소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주내 관광업계가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단체방문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급등으로 크게 인상된 항공요금 외에도 경기침체로 인해 긴축운영으로 들어간 기업들을 하와이로 끌어들이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데이빗 우치야마 부회장은 기업들의 단체방문에 대한 문의는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확실한 예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러한 단체 방문객들은 타 여행객들보다 체류기간도 길고 지출도 많아 작년의 경우 총 방문객의 6%에 불과한 48만4,000명이 하와이를 찾았으나 방문객 총 지출의 10%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최근의 불황으로 인해 이러한 주요 방문객들의 씀씀이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고 있다는 것.
한 예로 지난주 전미 발 전문의협회의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한 오하이오에 거주하는 한 전문의는 “의료업계에도 불황의 여파가 미쳐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불필요한 지출을 삼가하게 된다”며 자신의 결혼 25주년 기념 여행과 집회일정을 겸해 이곳을 방문하게 됐고 일정도 애초의 2주에서 1주로 줄였다고 밝혔다.
주 상경관광개발국(DBEDT)의 자료에 의하면 2007년 단체 및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이 전년 동기의 44만1,924명에서 48만3,407명으로 12.4% 감소했는데 이는 구매력이 현저히 낮아진 여행자들이 하와이와 같은 고급 관광지를 선택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5월에는 비즈니스 관련 방문객수가 전년동기의 23만7,512명에서 23만9,681명으로 0.9%가량 늘어나 다소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것.
최근 하와이 컨벤션 센터는 2009년 예약이 올해의 35건에 비해 낮은 17건으로 줄어들었으나 미 치과의협회의 집회로 참가할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지역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