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중에만 사용
교통체증 완화 도움
LA시가 UCLA와 USC 주변에서 시간제 렌터카 제도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간제 렌터카는 1일 이상 차량을 대여하는 기존의 렌터카와는 다르게 일정 구역에서 시간제(24시간 이하)로 차량을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90년대 중반에 등장한 시간제 렌터카는 미국의 대학가와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 등 대도시에서 실시되고 있다.
일과 중에 업무상 단시간 차량이 필요할 때 시간당으로 렌터카를 대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자동차 대신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해도 업무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해 교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LA시가 시간제 렌터카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이다.
LA 시의회 교통소위원회는 UCLA와 USC 주변에서 시간제 렌터카를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보스턴 소재의 시간제 렌터카 업체 ‘집카’(Zipcar)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교통소위 위원장 웬디 그루웰 시의원은 “시간제 렌터카 서비스가 제공되면 업무상 차량이 필요할 때만 차를 빌리면 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구태여 차를 몰고 출근할 필요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집카’ 등 시간제 렌터카는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며 온라인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바로 차를 대여할 수 있다. 개솔린 가격과 보험료는 이미 시간당 대여료에 포함돼 있으며 시정부와 합의 하에 주차 공간도 따로 마련되거나 주차료가 면제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시간제 렌터카의 대여료는 시간당 10달러 선이며 회원 가입비는 1년에 50달러 정도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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