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배우 안선영(32)이 아랍왕자의 프러포즈를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안선영는 7일 오전 방송된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한때 영국 유학 시절 아랍왕자의 프러포즈를 받은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안선영은 아랍 왕자의 외모에 대해 키가 150cm인데 터번 높이만 50cm였다고 설명하면서 열 손가락에 루비 반지를 끼고 하얀 리무진을 타는 그의 프러포즈는 당시 학교에서 꽤 유명한 일화였다고 소개했다.
아랍왕자의 끈질 긴 구애에 안선영은 마음이 흔들렸지만 프러포즈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IMF로 학비 걱정이 심해 순간 ‘시집이나 갈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세 번째 부인이 되어 달라’는 왕자의 말에 자존심이 상했다며 거절한 사연을 밝혔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뒷조사를 해보자 그가 낙타만 많이 가진 별 볼일 없는 왕자였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방송 말미에 나도 그 집안에 딸이 될테니 우리 집안의 아들이 될 사람은 빨리 나타나 주길 바란다며 공개 구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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