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의 중심에 있는 주택융자업체 컨트리와이드의 안젤로 모질로 전 CEO를 기소하고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SEC가 모질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연방 금융관리당국은 소환장을 발부했다. SEC는 모질로가 불법 내부거래를 했는지 여부와 컨트리와이드가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기업 내부정보를 유출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지난해 9월 모질로가 지난 2006년 말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자동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1억 4,500만달러의 컨트리와이드 주식을 매각한 사실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연방 금융법은 기업 임원들이 기업의 비공개 자료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의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과 코네티컷 주정부 법무부는 컨트리와이드가 상환능력이 없는 고객들에게 위법을 동원해 융자를 해주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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