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냐 커의 개인전
사비나 리 갤러리
지난달 26일 개막 8월30일까지
수퍼맨 옷을 입은 부다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수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아이들의 영원한 우상들을 모델로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작가 아래냐 커(Aragna Ker)의 개인전이 사비나 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막돼 8월30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영웅을 꿈꾸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현시대에 다른 꿈과 이상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즐거운 상상력과 신선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전시장에는 ‘우상의 여명’(Twilight of the Idols)이란 제목의 수퍼맨 복장을 한 부다 조각과 설치작업, 수채화와 콜라주를 이용한 평면작업 ‘영웅들은 죽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이름을 바꿀 뿐이다’(Heroes and Heroines Will Never Die from Adolescence, They Merely Change Their Name) 30점이 전시되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의 아래냐 커는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LA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작가로, 그의 작품은 UCLA 해머 뮤지엄과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도 소개됐으며 이번 전시는 LA타임스에서도 리뷰를 통해 관심을 보여주었다.
아래냐 커의 전시는 현대미술에 있어서 보여지는 다양한 흐름 중 방법론에 대한 젊은 작가의 재미있는 해석의 한 가지 예를 볼 수 있는 전시라고 평해진다.
사비나 리 갤러리 주소와 전화번호는 5365 Wilshire Blvd. LA, CA 90036 (323)935-9279 www. sabinaleegallery.com
<정숙희 기자>
‘우상의 여명’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