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동부지역 소프트볼 대회 우승 트로피는 서울 브러더스팀에게 돌아갔다.
9일 워싱턴야구협회(회장 샘 정)와 워싱턴체육회(회장 홍일송)가 9일 공동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번 소프트 볼 대회에서 서울 브러더스는 결승에서 만난 성김안드레아 천주교회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14대9로 승리,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3위는 KC 컨스트럭션팀에게 돌아갔다.
스털링 소재 포토맥 레이커스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 실력을 겨뤘다.
각 5팀씩 2개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벌인 뒤 A조에서는 KC 컨스트럭션, 서울 브러더스, 솔트 & 라이트, 볼티모어한인천주교회팀이 결승 리그에 올랐으며 B조에서는 성김안드레아한인천주교회, 에덴장로교회, 메릴랜드대 동우회 KAPPA,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승자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퀴즈노스팀과 전 야구협회 멤버들로 구성된 업타운은 그러나 승점을 기록하지 못해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개인부문에서는 서울 브러더스의 체이 김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데니얼 리 선수가 최우수 수비상을, 바비 김 선수(사진)가 홈런 더비상을 각각 수상했다. 예선을 거쳐 번디 이 선수와 결승서 맞붙은 바비 김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싱겁게 홈런킹에 오르면서 부상으로 50인치 플래즈마 TV를 타는 행운도 누렸다.
홍일송 워싱턴체육회장은 “내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참가 선수 선발을 겸한 때문인지 수준 높고 흥미진진한 대회가 됐다”며 “다음에는 청소년들을 적극 대회에 참가시켜 민속놀이를 곁들인 축제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올해 신설한 소프트볼대회 이외에도 올 가을 30여개의 아시안계 팀들이 참가하는 농구대회를 준비 중이며 겨울에는 빙상대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홍 회장은 “소프트볼 등 평소 취약했던 종목들이 대폭 보강돼 워싱턴 팀이 내년 미주체전에서 종합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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