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의 백화점들이 적자운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스코브 백화점이 문을 닫는다. 가족경영 백화점인 보스코브는 지난 4일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볼티모어지역에서는 글렌버니, 오윙스 밀스, 화이트 마쉬 등 3곳의 점포를 구조조정을 위해 폐쇄한다. 보스코브는 6개주에 49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메릴랜드에는 6개가 있다.
보스코브의 폐점은 입주해 있던 샤핑몰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몰의 소유주인 제너럴 그로스 부동산회사는 스코브 백화점 자리를 식당가와 오락유흥공간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데이비드 피크 관리국장은 “과거 몽고메리 워드, 우드워드 앤 로스롭과 헤킨저 등의 강력한 소매체인점들이 문을 닫을 때 몰에 입주한 백화점들은 살아남았다”며 “소비자들은 특별할인 혹은 전문점들의 몰락으로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코브 화이트마쉬몰점은 인근 지역 개발에 힘입어 영화관, 식당, 오락유흥지역, 주택가로 용도전이가 용이해 보인다. 반면 올 초부터 경기침체가 두드러졌던 말리 스테이션과 오잉스 밀스 몰은 용도변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키팅 ‘제너럴 그로스’ 대변인은“보스코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고, 각 점포들은 2달 동안 정리세일 기간을 갖고 문을 닫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1986년 문을 연 오잉스 밀스 몰은 인근의 시어스, 로드 앤 테일러와의 경쟁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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