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소들의 올림픽 마케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는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매일 8명을 추첨,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전·디렉TV서 사우나·치킨점·카페까지 특수 잡기 총력

서울 항공권 등 경품 푸짐
대형 TV 등 가전 파격 할인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가 점화됨에 따라 한인 업소들의 올림픽 마케팅도 본격적인 열기를 뿜기 시작했다.
한인 업소들은 올림픽을 매상진작의 호기로 삼기 위해 올림픽 개막 기념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무료 상품권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올림픽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업소들은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사우나, 치킨전문점, 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업소들의 올림픽 마케팅은 지구촌의 축제가 막을 내리는 날까지 뜨겁게 지속될 전망이다. 로랜하이츠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는 올림픽이 2008년 8월8일에 개막한 것을 감안,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8’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벤트는 매일 오후 8시8분에 8명을 추첨해 당첨자들에게 LA-서울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것이 골자다. 사우나 입장권을 10~100매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응모권 1~10장이 주어진다.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의 알렉스 조 사장은 “올림픽 기간동안 많은 한인들이 방문해 휴식도 취하고 대형 TV로 경기관람후 경품권추첨에도 응모해 서울왕복항공권, 선물세트등 다양한 경품을 타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킨판매점 교촌치킨은 12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 기간 토랜스와 가든그로브 매장은 40달러 세트메뉴 구입 고객들에게 10달러 상당의 무료 상품권, 27달러 세트메뉴 구입 고객들에게 5달러 상당의 무료 상품권을 제공한다. LA 매장은 25달러 이상 구입 고객들에게 날개 부위 10개와 2리터 음료수를 덤으로 준다.
올림픽은 전자제품 판매점들에 있어 대형 TV 등의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노스할리웃 이오스, 부에나팍 메가전자, 세리토스 수퍼코, LA 리본 등 전자제품 판매점들이 한인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올림픽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오스는 8일 여러 종류의 고급 TV를 전례 없이 싼 가격에 판매하는 창고세일을 시작했다. 창고 세일은 14일까지 계속된다. 메가전자와 수퍼코도 최저가격 보장을 내세우며 고급 TV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리본은 올림픽 개막 기념 가전제품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카페 등도 올림픽을 고객 유치를 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 디저트 전문카페 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은 매장 내 설치된 72인치와 42인치 대형 TV를 통해 올림픽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피자 전문점 미스터피자는 1층과 2층에 3대의 대형 플라즈마 TV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개막과 발맞추어 매장 내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들 업소 외에도 올스타보험과 미국 위성방송 디렉TV가 올림픽 마케팅에 동참, 눈길을 끌고 있다. 디렉TV는 올림픽 경기특집 실황방송을 한국어 방송(채널 2085)을 통해 추가비용을 받지 않고 한인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 올스타보험 한인 에이전트들은 주요 일간지에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