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상권 활기 “기대”
LA 통합교육구(LAUSD)가 앰배서더 호텔 부지(3400 Wilshire Blvd.)에 건설 중인 초·중·고등학교 교육단지 전면의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공원을 건설한다. 녹지가 부족한 한인타운 중심가에 공원이 건설되는 만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도보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AUSD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에 부지에서 ‘윌셔퍼블릭공원’(가칭)의 착공식을 갖는다. 공원의 면적은 0.3에이커로 학교 건물 전면의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시민들을 위한 녹지 및 휴식공간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한인타운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LAUSD 비 뉘엔 대변인은 “공원에는 무료 인터넷 와이파이(Wi-Fi)가 제공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지난 1968년 호텔에서 암살당한 로버트 케네디 대통령 후보를 기념하는 상징물도 건설된다”고 말했다. 공원의 설계는 파사디나의 건축업체 곤잘레즈-구데일(Gonzalez|Goodale)이 맡았다.
공원이 들어서는 지역은 맞은 편에 에퀴터블 빌딩이 있고 서쪽으로는 쌍둥이 빌딩이 위치해 있어 직장인 도보인구가 많은데다 이미 점심시간에는 도보문화가 정착된 곳이다.
따라서 공원이 완공되면 공원을 중심으로 윌셔 블러버드의 놀만디 애비뉴~버몬트 애비뉴 구간이 보행자들에게 친근한 환경이 형성돼 주변 상권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의 한인업소들은 공원 건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이로드 아파트 건물 1층에서 ‘아이맥스 검안과’를 운영하는 에린 한 원장은 “학교 경계에 담이 쌓이는 것보다는 열린 녹지 공간이 마련되는 것이 주변 상권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운 더비 건물 1층에서 ‘카페 라 카피아’를 운영하는 양진모 사장은 “카페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공원에서도 무선 인터넷이 되면 비즈니스 고객들이 모이는 효과가 있고 유동인구도 증가할 것”이라며 공원 건설을 환영했다.
LAUSD는 2009년 하반기에 초등학교가 오픈하는 때에 맞춰 공원을 함께 완공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