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7년 사이 하와이 원주민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놀룰루의 85세이상 인구가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연방 통계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 전국에서 하와이와 태평양 인근의 원주민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하와이 카운티가 꼽혔고 마우이, 카우아이, 그리고 호놀룰루 카운티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각 카운티별 원주민 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주내 85세 이상 노인들은 전체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2000년 당시의 1.4%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호놀룰루의 경우 8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007명 이상으로 7년전에 비해 70.6%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007년 7월1일 현재 하와이 카운티 인구의 28.6%가 하와이 원주민 이거나 태평양 인근의 도서지역 출신의 주민들로 밝혀졌고 마우이의 경우 23.4%, 카우아이 22.9%, 그리고 호놀룰루는 19%로 집계됐다.
주내 총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도서지역 출신 주민들의 수는 전체 인구의 21%를 차지했고 이는 2000년 4월 발표된 인구통계자료에 나타난 23.4%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다.
하와이 원주민들의 인구감소세에 대해 연방 통계국에서 인종 및 민족관련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는 카메하메하 스쿨의 숀 카나이아푸니 인구통계학자는 해당 지역의 출산인구가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했고 이러한 특정 인구의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2010년경에는 예전의 수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각 카운티내 동양인 인구도 다소 감소했으나 호놀룰루의 경우 58.8%를 기록해 아직도 동양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올해에는 하와이 주 전체 인구의 54.9%가 동양인으로 집계됐고 이는 2000년 4월의 58.2%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마우이, 카우아이, 하와이 카운티를 합친 동양인 수는 전체 인구의 42.5%를 차지해 2000년 4월 당시의 40.3%보다 증가했다는 것.
주내 65세 이상 노인들의 수는 2000년 당시의 13.3%보다 증가한 14.3%를 기록했고 이중 호놀룰루 카운티가 14.9%, 카우아이 카운티 14.7%, 하와이 카운티 13.5%, 그리고 마우이 카운티가 11.9%로 각각 집계됐다.
호놀룰루의 중간 연령은 37.7세를 기록해 가장 낮은 중간 연령대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하와이 카운티 38세, 마우이 카운티 38.4세, 그리고 카우아이 카운티가 40.1세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주내 노인들과 어린이 수는 증가하고 있어 보다 많은 복지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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