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 신청자가 올 상반기 동안 총 89만 명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무려 16.3% 증가했다.
그만큼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한인을 포함, 대학 등록금 마련에 부심하는 가정이 갈수록 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국 대학 학비보조 담당자 협회(NASFAA)의 저스틴 드래거 대변인은 “수년 전부터 등록금 전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해는 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혀 가을학기 개강을 불과 수주 앞두고 수많은 가정이 등록금 전쟁을 치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엿보게 했다.
게다가 전국 최대 은행 중의 하나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비롯해 ‘와코비아 은행’ 등 금융기관은 물론, 매사추세츠 교육재정당국(MEFA) 등 주정부에서도 학비대출사업 중단을 속속 발표해 학자금을 빌리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충분한 학비보조를 확보하지 못해 아예 휴학하거나 무기한 학업 중단을 선언하는 학생들까지 생겨나고 있을 정도.
하지만 대학 재정전문가들은 “설령 자격 미달이 우려되더라도 연방 유·무상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는 1차 방법인 연방학비보조신청(FAFSA)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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