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벽 4시경 메릴랜드 소재 베이 브리지에서 발생한 트랙터 트레일러 등 3중 충돌 사고<본보 11일자 7면 보도>에 버지니아 거주 한인 2명이 탄 차량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주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에는 트랙터 트레일러와 카메로, 프리우스 차량이 관련돼 있으며 이중 프리우스에 한인 홍승원(41. 스프링필드 거주)씨와 유 호(42. 알렉산드리아 거주) 씨가 탑승하고 있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델라웨어로 새벽 낚시를 떠났던 홍 씨가 탄 프리우스는 베이 브릿지에서 카메로 차량을 뒤따라 델라웨어쪽으로 가고 있었다.
이때 카메로가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트랙터 트레일러와 충돌했고, 통제 불능이 된 트레일러가 방향을 틀면서 프리우스의 뒷부분을 쳤다.
홍 씨는 “모든 상황이 너무 빨리 발생했다. 충돌 당시 약간 충격을 받았다”고 이 신문에서 밝혔다.
이날 사고로 트랙터 트레일러 운전사는 사망했으며 카메로 차량에 탑승했던 2명은 병원 치료후 귀가했다. 홍 씨와 유 씨는 다행히 다친 곳이 없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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