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에서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중국은 이 축제를 무사히 잘 치러 국력을 과시하고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으로 삼으려 한다.
중국은 고도 경제성장을 자랑하고 있으나 강물과 땅과 대기가 오염되어가고 북경지역은 스모그 현상이 심하여 올림픽을 무사히 치를지 걱정이고 도시와 시골의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어 간다는 보도를 자주 듣는다.
중국의 13억 인구 중 1억 정도가 소수민족이라 한다. 소수민족의 땅은 중국 전국토의 60%를 점하고 있다. 자아의식으로 눈을 떠가는 소수민족들의 저항에 중국 당국은 당황하고 있다. 그리고 무력으로 억누르려 한다. 천안문 광장에서 인권을 외치는 민중들을 힘으로 제압했고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바꾸려는 것을 보면 북한의 정치적 혼란 시기를 틈타 자국의 자치구로 흡수하려는 속내를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를 떨치기 어렵다.
인류 화합의 세계적인 축제가 끝난 뒤 중국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시할 것이다. 패권자로 등장하여 과거 역사의 한풀이를 하려 들지, 자국민의 인권과 복리를 먼저 마음 쓰고 고유한 역사와 특성을 지닌 소수민족들의 자율을 인정하며 이웃 나라들과 상호 존중과 평화를 나누는 공자, 맹자의 나라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하다.
나정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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